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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pple

애플스토어 방문기 (Apple Store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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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2008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문했던 Apple Store 방문기를 간략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두 곳의 Apple Store를 방문해 보았는데,

두 곳을 방문하면서 알 수 있었던건 어떤 매장을 방문하던 외관, 내부 모두 동일한 구조를 가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건물 외관, 내부 구조, 심지어는 쇼윈도우에 있는 마네킹, 전시 품목까지..

* 아래 구글 스트리트 뷰를 직접 마우스로 이동해서 대략적인 모양을 보실 수 있습니다. ^^

크게 보기 - Sanfrancisco Stocton St. Apple Store
* 이 블로그에 올린 사진들은 이 매장의 사진들입니다. ^-^


1. 건물 외부


관은 애플로고(사과마크)가 큼직하게 중앙에 새겨져 있는 간판이 2층까지 덮고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장 쇼윈도우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준비하여 아이팟을 들고 음악을 듣고있는 산타 엘프가 사람들 눈을 붙듭니다.



싼타는 아이팟터치.




엘프는 아이팟나노 이군요. ^-^



엘프가 들고있는 아이팟 나노(4세대)에서는 동영상이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2.  건물 내부
이제 외부 관찰을 끝낸후, 내부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어떤 매장에서도 애플 제품을 쉽게 접하고 사용해 볼 수 있으며, 사용하고 있으면 옆에서 매장 직원이 다가와 궁금한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친절하게 물어봅니다.



Apple store 중앙에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2층에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게 만들기도 하고 왜인지 오르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는건 왜일까요..
그리고 깔끔하고 심플한 계단은 이상하게도 제게 iMac G4를 연상시키는 군요


iMac G4 (이미지 출처: http://www.dttservice.com/imacg4.html)

어쨋든 모든 것들이 '참 Apple스럽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하튼, 저를 인도해주는 2층 계단을 걸어 올라가보니-


보시는 것과 같이 iPod touch의 무료 강좌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맥북에 대한 간단한 강좌들이 Apple Korea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모바일 디바이스 들 중 상당히 직관적이라고 생각되었던 iPod touch의 강좌 또한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은 솔찍히 조금 놀라웠습니다.

그것도 Steven Jobs가 키노트에서 발표했던 것 처럼 실제 디바이스를 조작하고 있는 화면을 프로젝트로 쏘아 보여주더군요..(뭐, 당연히 기술적인 것이 놀라운 것이 아니라 그냥 동영상 정도로 틀어주어도 될 것을 세심하게 하나하나 조작을 해가며 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Genius Bar'라는 곳을 만들어 각 제품들의 A/S를 접수하고 상담을 해주는 곳 또한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담원들은 파티션안에서 항상 바쁘게 전화를 붙들고 있고,
고객들 또한 빨리 끝내고 상담센터를 빠져나가고 싶어하는 분위기,
그리고 기다리면서도 무작위로 방송되는 TV프로그램을 보는 것 등
우리나라 고객센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양이었습니다.
(물론 인력적인 문제나 금액적인 면에서 어쩔 수 없는 면이 있겠지요..-_-;)

이곳은 Bar라는 컨셉에 맞추어 사람들이 직원들과 편히 상담할 수 있고 불만을 마음껏 이야기 하고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파티션으로 구획을 나누지도 않고,
고객들은 지친 회사원들을 상담해주는 듯 보입니다.
(마치 실제 Bar에서 처럼 바텐더에게 불만을 이야기 하고 그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또한 고객들은 기다리면서 뒷편에 있는 상품들을 쇼핑하거나 옆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할 수도 있지요.

특히 'Bar'라는 컨셉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이것 또한 좋은 사용자 UX(or CX)의 예가 아닐까 싶네요.



1층, 2층에 마련되어 있는 상품 진열대에는 여러가지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MP3플레이어, 맥 제품들 등 많은 컴퓨터기기들이 있었지만,

첫번째로 눈에 띄는 건 Giftcard였습니다.




1. 아이튠즈를 통해 아이튠즈 스토어에 들어간 후
2. Redeem을 선택함
3. 기프트 카드에 있는 코드번호를 긁어 코드를 입력함
4. 음악이나 비디오를 다운로드 받아서 이용함

이렇게 4가지 step으로 되어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줄 사람도 없으면서 이런 고환율 시대에 $15
짜리 Giftcard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_-;;



셔플 상품진열..
진열대 조차 사버리고 싶습니다. -_-+



다양한 스피커들도 있습니다.
평소에 눈여겨 보았던 Harman Kardon 스피커도 보이네요 ^^



애플 타임캡슐 제품도 실제로는 처음 보았습니다.




정말 다양한 애플 모바일 제품의 스킨들..
Paul Frank의 스킨이 눈에 제일 먼저 띕니다.



2008년 12월 14일에 EA 게임 중 iPhone, iPod Touch제품군의 Need for SpeedSimCityPreview Event가 있었나 봅니다.
지금은 앱스토어에서 만나보실 수 있겠죠?



Apple shop에서 사진기를 들고 이것 저것 찍고다니는 외소한 동양인을 아마도 촌스럽다고 생각하진 않았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블로그에 올림으로써 경험들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
(이렇게라도 포스팅에 대한 만족을.. -_-;;)

어쨋든 많은 부분 Apple이기에 더 꼼꼼하게 보게 되기도 하였지만,
자사의 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려 노력하는Apple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멋진 장소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