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X] Another

똑똑한 알약통 The Perfect Prescription

728x90

처방 알약통을 처음 본 건 2006년 겨울 UX 세미나에서 였다.
아..이렇게 사용자 경험이라는 것이 중요하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이미지였는데,

이쪽 업무를 계속하다보니 이 알약통은 심심치 않게 계속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마도 다른 분들 또한 이 이미지를 세미나나 책, 발표자료에서 보고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예전에 읽은 Dan Saffer의 Designing for Interaction이라는 책에서도 이 약통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었는데,
제대로 세부적으로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 알약통은 언제 만들어 졌으며, 이 알약통을 만든 똑똑한 사람은 누구일까?

궁금증을 해결하려 인터넷을 서핑하던 중 오래된 기사이긴 하지만 뉴욕타임즈에 'The Perfect Prescription'이라는 제목으로 이 알약병을 언급한 글이 있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출처: http://nymag.com/nymetro/health/features/11700/



완벽한 처방전 (The Perfect Prescription)

어떻게 하면 알약통을 다시 감각적이고 아름답게 만들 있을까?


By Sarah Bernard  Published Apr 11, 2005

1 Comments | Add Yours

 

어떤 것을 만들던 간에 사물은 항상 다시 디자인되곤 한다.

하지만  표준 알약병(pharmacy pill bottle) 2 세계대전이후 변하지 않고 지금도 그대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알약병 디자인에 대해 다시 고민 해야할 시기가 다가왔으며,

29세의 포장시스템 그래픽디자이너인 Deborah Adler 5 1 Target Pharmacies에서 등장하였다.

 

* 간단한 그의 성장 배경은 아래와 같다.

Adler Chappaqua, New York에서 의사 가족안에서 커갔으나 그녀는 the School of Visual Arts.에서 M.F.A. 전공하였다. 그녀는 그녀의 할머니가 할아버지인 herman 알악을 잘못 삼키게된 것을 조금씩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양국 처방관련 디자인은 전혀 매력적이지 않았고 실제로는 상당히 위험하기까지 하였다.

 

최근에 투표결과에 따르면 처방전 약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60퍼센트는 정확치 않은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어떻게 Adler 'A' 디자인에서 'B'디자인으로 변경하였는지를 있다.
Step1 A라는 디자인의 문제점이라 한다면 Step2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확인할 있다.






  Step 1  
산업표준(The Industry Standard)

일관적이지 않은 레이블링(Inconsistent labeling.)

모든 약국의 병은 다른 스타일이고 정보의 위치또한 달랐다.

'듀언 리드'(회사명)에서 약품의 이름은 제품이름 아래부분에서 나타나고 있었고 '메트로 드러그'(회사명)에서는 약의 이름이 나타나기도 전에 정략적인 약품정보가 보여지고 있었다.

 

브랜딩 모든것보다 우선시 되는 문제 (Branding trumps all.)
첫번째 그리고 가장큰 레이블의 타입은 대부분 약국의 로고나 주소였다.

 

혼동되는 숫자(Confusing numbers)

숫자들은 아무런 설명없이 프린트되어있었다. 예를들어, 공간에 10이라는 숫자는 '10개의 알약', 혹은 '하루에 10'으로 혼동될 있었다.

 

어색한 컬러 조합(Poor color combinations)

음식과 함께 복용해야 함을 알려주는 컬러(경고스티커) 눈에 띄지 않았다. 파란색 배경에 대비되는 검은 글씨나 오렌지색 스티커는 오렌지색 병에 대비되어 읽기조차 힘들었다.

 

유선형 모양은 읽기가 힘들다.(Curved shape is hard to read)
존재하는 알약병들은 평평한 모양을 가지고 있지 않고 한눈에 전체 레이블을 보기에 너무 좁은 형태를 지니고 있다. 정보를 확인하려면 병을 돌려봐야만 했다.

 

작은 글씨 (Tiny type)
FDA 모든 약물을 포함한 정보 시트를 필요로 한다. 좁게 위치한 타입의 라인은 결국 사람들에게 읽히지 않았다.

 

 

  Step 2  
프로토타입 (The Prototype)

형태를 넘어선 기능(Function over form.)

Adler 기본적인 스케치는 고전적인 디자인형태를 가졌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심미성'이라는 부분을 어느정도 희생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이야기 한다.

"사람들은 약의 이름을 첫번째로 알기를 원해요"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어하죠. 하지만 지금까지의 디자인은 결코 그런 방식으로 보여지지 않았습니다."

 

컬러 코딩(Color coding)

혼란을 피하기 위해, 각각의 가족들의 약품의 표기는 다른 컬러를 통해 표현하였다. 컨셉은 후에 컬러프린터를 가진 약국들을 지원하는 비용 덕택에 수정될 있었다.


Shaping the bottle. 병 모양의 재구성

극단적이었던 삼각형과 사격형 형태의 병이 거절된 이후, Adler 보다 넓은 앞모먕과 평평한 뒷모습으로 읽기 쉬운 D-shape 결정하였다.

 

Info attached. 정보 첨부

많은 약품 정보는 일반적으로 종이로 적혀있으며 버려지곤 한다.

Adler 글씨를 종이카드를 지탱할 있도록 병위에 홈을 만들어 녾았다.

계획은 병의 모양이 변경되면서 다른 안으로 변경되긴 하였다.

 

Close reading. 읽기 힘든 글씨

글씨가 너무작아 읽기 힘들었던 경우에서 Adler 얇은 돋보기를 포함하였다. 부분은 여전히 고민중인 부분이긴 하다.

 

Intake schedule.  섭취량 스케줄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언제 약을 복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시사항을 위에서 확인할 수는 있었다. 그러나 의사는 그렇게 정확히 시간을 집아주지 않았고 약사들은 그러한 상세한 지시사항에 책임을 지기를 원치 않았다.




결국 Adler 이러한 고민들을 통해 결국 왼편의 사진과 같은 처방약병이 디자인 셈인데, 2005 당시에는 할머니를 돕고 불편한 사용자들을 돕겠다는 Adler 발상 결국엔 자연스럽게 사용자들을 위한 디자인이 것이 아닌가 싶다.
사용자의 요구사항(Needs) 파악하고 소비자(end-user) 뿐만 아니라 다른 사용자들(약국의 약사, 병원의 의사 )까지 고려하여 디자인 좋은 UX디자인 사례라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우리나라는 언제까지 구시대의 약병 디자인을 고집을 하는 걸까?"

Adler
2005년에 했던 고민을 우리는 지금이라도 빠른 시기에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