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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D Process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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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툰형태로 이루어진 프로세스(How Project Really Work)를 처음 본건 Daum, Google의 Widget Conference때 인사이트 미디어의 김용민 이사님이 강연을 할 때 준비자료 중 한 페이지에서였다.
전체적인 내용이 궁금해 인터넷을 뒤져보니 projectcartoon.com이라는 곳에서 해당 자료들을 찾을 수 있었다.
업로드 시기가 2006년에 올린 것으로 봐서 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다시봐도 좋을만한 내용이라 생각한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고객들이 그것을 설명했던 방법



PL(Project Leader)이 그것을 이해했던 방법



분석가(Analyst)가 그것을 디자인했던 방법



프로그래머가 그것을 써 내렸던 방법



베타 테스터들이 받았던 것



비즈니스 컨설턴트가 그것을 묘사했던 방법



프로젝트가 문서화되었던 방법



오퍼레이션들이 인스톨 되었던 것



고객들이 청구서를 받았던 방법



그것(해당 서비스)이 지원되었던 방법



마케팅이 광고되었던 방법



(하지만)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했던 것




이 카툰에서 처음에 고객은 무엇이라고 이야기를 했길래 이렇게도 커뮤니케이션이 안된 것일까?

아마도 고객은 이렇게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나무에서 재미있고 편하게 쉴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요!

하지만
PL은 프로젝트를 일정에 맞추기 위해 가장 간소화된 결과를 생각했을 것이며
분석가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분석적으로 접근했을 것이며
프로그래머는 일반 사용자와는 절대 다른 사람이므로 특이한 방식으로 이용하고 상상하고 있었을 것이며
비즈니스 컨설턴트는 화려하게 만들어 고객들을 유혹하는 방법을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했던 건

나무에 타이어를 단, 정말 단순한 기구였을 뿐.

즉, 고객들, 프로젝트 리더, 분석하는 사람, 프로그래머, 베타테스터, 비즈니스 컨설턴트들 모두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이유는..

아마도 협업자들의 명확하면서도 동일한 목표가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동일한 목표를 바라보게 하는 작업은 상당히 중요한데,
모든 프로젝트 관련자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consensus를 이루기 위한 방법이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1. 사용자가 생각하는 서비스, 실무자들이 생각하는 서비스, 의사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하는 서비스 모두가 일치할 수 있을 것이고,
2. 효율적으로 리소스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고,
3. 결국, 카툰에서 나온것과 같은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