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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hodology/Ideation

Brainstorming에서 포스트잇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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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양군 블로그
제가 이용하는 Informal한 Post-it 사용방법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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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브레인스토밍은 반드시 허울없이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창문도 없는 회의실의 네모난 테이블에서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하면, 그곳에서 탈출하고 싶어하는 답을 얻게 될테니까요. ^^;
특히, '앞으로 뭐해서 먹고 살까?', '이것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 와 같이 엉뚱한 아디이어에서 대박이 터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딱딱한 분위기는 금기라고 생각합니다.

이경우,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명, 빙글빙글 브레인스토밍~
  1. 가운데 빙글빙글 돌아가는 테이블이 있는 중국요리집으로 갑니다.
  2. 맛있는 음식을 시킵니다.
  3. 먹으면서 두런두런 이야기 하는 중에 슬쩍 이슈제기를 합니다.
  4. 미리 준비해간 두어개의 아이디어를 꼭 먼저 말합니다. (누군가 첫단추를 끼워야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인들은 첫단추를 서로 미루는 경향이 있는 반면, 첫단추가 끼워지면 편하게 우루루 달겨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5. 아이디어가 나올 때마다 포스트잇에 적고, 빙글빙글 테이블 가장자리에 붙입니다.
  6. 음식 나눠먹기 위해 빙글빙글 돌리다보면 서로의 아이디어가 자꾸 눈에 띄겠죠?
    이전 아이디어가 궁금하면 테이블을 빙글빙글 돌려서 찾아낼 수 있습니다.
  7. 식사가 끝날 즈음, 사람들이 가장 호응하는 순서대로 포스트잇을 떼어서 모읍니다.
  8. 다음날 A4용지 1페이지로 정리해서 공유합니다.
음식 공유하는 장치에 정보도 붙여서 공유시키는 것이죠.
사실 별 특별한 기법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원테이블에 꽃잎 달리듯 포스트잇이 야금야금 늘어나는 것도 재밌고, 빙글빙글 돌려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중국요리 신나게 나누어먹는 분위기 정도면 생뚱맞은 아이디어를 제시해도 거의 욕먹지 않습니다.
심지어, 말도 안되는 것이 뻔하여 시간낭비를 유발하는 것을 아이디어라고 내놔도... 즐겁습니다.

참고로 포스트잇의 다른 활용법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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